'신현원마을' · '가좌3구역'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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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원마을' · '가좌3구역'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지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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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 추진 본격화
20개 '더불어 마을' 중 지난해 2곳 이어 올해 4곳 구역 지정
총사업비 외에 가구당 최대 1,500만원 집수리 비용도 지원
서구 가좌3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서구 가좌3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12일 서구 ‘신현원마을’과 ‘가좌3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신현원마을’은 서구 신현동 146-6 일원 7만5,027㎡로 지난해 ‘더불어 마을’로 지정됐고 ‘가좌3구역’은 서구 가좌동 224-2 일원 22만8,810㎡로 지난 2019년 ‘더불어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이들 ‘더불어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용도지역 변경이나 기존 건축물의 정비·개량 계획(아파트 건설 등에 따른 세대수 증가) 없이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보,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살만한 마을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들 정비사업의 시행자는 서구청장이고 총사업비는 각 40억원(시비 36억원, 구비 4억원)이다.

시가 지원하는 사업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이다.

‘신현원마을’은 154㎡의 부지에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모임공간, 공구대여소, 마을관리소, 청소년공간, 쉼터 등을 갖추기로 했다.

또 공공환경정비 분야에서 ▲주민 거점공간 조성(공공공지 마련 및 주차공간 1곳 확보) ▲안전마을 조성(보행환경 및 안전 개선, 소방장비 정비) ▲테마골목 조성(연장 448m, 면적 1만105㎡) ▲마을경관 관리(마을투어 코스 및 상품 개발, 마을해설사 육성, 마을축제 명소화) ▲마을 아카이빙(백서 발간, 주민기자단 운영) ▲커뮤니티 비즈니스 구성(마을 주택관리소 운영, 마을관리회사 설립 및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가좌3구역’은 523㎡의 부지에 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하고 주차장 및 마을관리소, 마을신문사, 다목적실 및 놀이방, 마을도서관 및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공공환경정비 분야는 ▲테마를 통한 마을길 정비(스마트 통학로, 주변 문화시설과 연결하는 문화로, 골목길 정비) ▲공동체를 통한 마을 활성화(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공동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가 간판개선) ▲시설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무단투기 방지 화단 조성과 재활용품 수거함 설치 등 마을경관개선 프로젝트, LED보안등 설치와 소화기 비치 등 안전한 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0곳의 ‘더불어 마을’을 지정했으며 지난해 2곳(강화 온수마을, 부평구 하하골)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첫 지정했다.

올해에는 중구 전동 웃터골, 동구 송희마을에 이어 서구 신현원마을과 가좌3구역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했고 동구 만석동 주꾸미마을 등도 곧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시의 지원 사업비가 1곳당 최대 40억원으로 지나치게 적어 정비기금 확충에 따른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총사업비 외에 주민들의 자력 주택 개량을 위해 가구당 최대 1,800만원(시 80%, 자부담 20%)을 추가 지원하고 화단 조성 등도 녹지 확보 차원에서 별도 지원키로 했다”며 “추후 총사업비 지원을 늘리거나 ‘더불어 마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을 꼭 필요한 곳만 골라 면적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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