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5일부터 ’와인패밀리‘ 등 5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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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5일부터 ’와인패밀리‘ 등 5편 상영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7.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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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5일부터 ’와인패밀리‘,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기담‘, ’오필리아‘ 등 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와인 패밀리‘는 쉴새없이 바쁘게 살아온 캐나다 자동차 회사 CEO 마크가 반복되는 삶에 회의감을 느껴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떠나 와인을 만들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좋은 와인을 매개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아 영화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이탈리아 남부 아체렌자 마을과 고즈넉한 기차역, 드넓은 포도밭 등의 신을 통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쳐 첫차를 기다리다 사랑에 빠진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카누’의 모든 연애의 순간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서로 같은 음악과 책, 영화를 좋아해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 연애 초기부터 일상과 취업의 무게에 눌려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모습까지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MZ세대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대변한 리얼함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사카모토 유지가 써내려간 20대의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러브 스토리와 도이 노부히로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연출이 더해져 믿고 보는 또 한 편의 레전드 로맨스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정략 결혼을 피해 도망친 도쿄에서 ‘슈조’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모코’가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다 남편이 세상을 먼저 떠나자 고독과 외로움의 끝에서 새로운 홀로 라이프를 펼쳐나가는 이야기다.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된 ‘모모코’는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과 함께 눈부신 자유를 찾아 새로운 인생 후반전을 꽃피운다.

영화는 현재의 모모코와 과거 젊은 시절의 모모코가 교차로 보여지며 그가 살아왔던 과거의 이야기와 함께 현재 노인이 된 모모코의 모습이 펼쳐진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담았다.

2007년 개봉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으로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슬픈 정서와 감성적인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철저한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통해 ‘경성’의 시대적 풍미를 스크린에 담아낸 기담은 보는 이를 현혹할 만큼 마력 넘치는 볼 거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의 비운의 여인 ‘오필리아’가 햄릿 왕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면서 왕국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게 되는 로맨스 시대극 영화다.

원작 ‘햄릿’의 비극적인 인연이 아닌 오필리아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세계와 격정적인 로맨스 장면들로 햄릿을 재구성했다.

왕비 ‘거트루드’의 시녀의 신분으로 궁궐에 들어오게 된 오필리아는 왕자 ‘햄릿’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과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와 왕비 거트루트의 위험한 관계가 시작되며 왕국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된다. 오필리아는 이 사건의 배후에 커다란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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