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90명 확진, 이틀째 90명대... 집단감염 4곳서 10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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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90명 확진, 이틀째 90명대... 집단감염 4곳서 10명 추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1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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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명 확진된 전날 이어 이틀째 90명대 확진자 발생
인주초교 확진자 가족 2명 추가 확진돼 누적 66명
확진 학생 20명서 델타 변이 확인... 접촉자 25명도 델타 감염 유력
석남동 주점발 2명, 미추홀구 어학원발 1명, 부평 주야간보호센터발 5명도

14일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0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선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9일 연속 하루 5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9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게 됐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10명 △지역 확진자 접촉 4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불분명 20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0명 △서구 20명 △미추홀구 17명 △연수구 10명 △남동구 9명 △계양구 7명 △중구 6명 △동구에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익동 인주초교와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누계가 66명(학생 39명, 교직원 1명, 가족 26명)으로 늘었다. 타 시도에 거주해 인천시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은 5명(학생 1명, 기타 4명)까지 포함하면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71명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이들 확진자 중 학생 20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서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25명은 ‘역학적 관련 사례’로, 이들 역시 추후 델타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우려변이’로,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55% 강하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소재 어학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누계가 11명으로 늘었다. 이 어학원과 인주초 집단감염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색소폰동호회발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확진자 2명은 서구 석남동 소재 주점발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해당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늘게 됐다.

14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5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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