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4명 확진... 학교·주점·게임장 집단감염 여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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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84명 확진... 학교·주점·게임장 집단감염 여파 이어져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7.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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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소재 게임장서 12일부터 16명 집단감염
학익동 인주초발 확진자 5명 추가돼 누적 76명
석남동 주점발 확진자도 4명 늘어 누계 61명
남동구 고교서 학생 3명 확진돼 학생 등 818명 전수검사
동구 인천세무서 본관 직원 1명도... 직원 전원 검사

15일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4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선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10일 연속 하루 5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일 동안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74.1명이다.

인천시가 밝힌 이날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13명 △지역 확진자 접촉 3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 불분명 2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20명 △미추홀구 15명 △부평구 15명 △남동구 12명 △서구 11명 △계양구 8명 △중구 2명 △동구에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익동 인주초교와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학생 2명, 가족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누계가 71명(학생 41명, 교직원 1명, 가족 29명)으로 늘었다.

타 시도에 거주해 인천시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은 5명(학생 1명, 기타 4명)까지 포함하면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76명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이들 확진자 중 학생 20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서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25명은 ‘역학적 관련 사례’로, 이들 역시 추후 델타 변이 감염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일부터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서구 소재 게임장이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날 접촉자 4명이 추가돼 누계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서구 석남동 소재 주점과 관련해서도 4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중 2명은 남동구 소재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형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형제 중 동생은 해당 학교에선 지난 13일 확진된 1학년생과 같은 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운동장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날부터 학생 및 교직원 81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확진 학생 3명을 제외한 1학년과 3학년, 교직원 510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학년생 3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확진자 중 1명은 동구 인천세무서 본관 4층에서 근무하던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됐다.

인천세무서는 근무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청사를 찾는 시민들에겐 인근 남인천세무서 및 영종도 민원실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15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6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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