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인천 소래포구 화재로 소실된 표준계량대가 어시장 재개장과 함께 다시 운영된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와 출구에 표준계량대를 1대씩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준계량대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직접 계량할 수 있는 기구로, 수산물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설치된 표준계량대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염분에 강하고, 방수방진 전용 플랫폼 등급 IP65를 취득한 제품을 사용했다.
또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입한 물건의 무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소래포구 표준계량대는 지난 2017년 화재 당시 어시장 내부 집기와 함께 불에 타 소실됐다.
지난해 말 현대화사업을 통해 어시장이 재개장한 이후에도 소비자들은 구입한 물건을 바로 측정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구 관계자는 "표준계량대는 소비자들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다시 한 번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공정 상거래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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