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시도지사 직무평가 조사에서 최하위권
상태바
박남춘 인천시장, 시도지사 직무평가 조사에서 최하위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1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조사, 긍정평가 43%로 공동 꼴찌
부정평가는 36%로 긍정평가가 7%포인트 앞서
유정복 전 시장과 비교해서는 그나마 양호한 성적표
한국갤럽의 올해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평가 조사 결과
한국갤럽의 올해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평가 조사 결과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1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긍정 응답 4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 긍정 평가(잘하고 있다)는 이재명 경기지사(민주당)가 72%로 1위, 박남춘 인천시장(민주당)과 송철호 울산시장(민주당)이 43%로 공동 15위(꼴찌)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3명을 제외한 시·도지사 13명(세종시장 제외)의 긍정평가 응답 비율은 ▲김영록 전남지사(민주당) 67% ▲이용섭 광주시장(민주당) 59% ▲이시종 충북지사(민주당) 58% ▲양승조 충남지사(민주당) 57%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56% ▲송하진 전북지사(민주당) 55% ▲박형준 부산시장(국민의힘)과 허태정 대전시장(민주당) 53% ▲김경수 경남지사(민주당)와 최문순 강원지사(민주당) 52% ▲이철우 경북지사(국민의힘) 51% ▲권영진 대구시장(국민의힘) 47% ▲원희룡 제주지사(국민의힘) 44% 순이었다.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는 ▲송철호 울산시장 45% ▲원희룡 제주지사 44% ▲권영진 대구시장 43% ▲박남춘 인천시장 36% ▲최문순 강원지사 32% ▲김경수 경남지사 30% ▲이용섭 광주시장 28% ▲이철우 경북지사 27% ▲송하진 전북지사 26%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25% ▲양승조 충남지사 20%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19% ▲박형준 부산시장 15% ▲김영록 전남지사 13% 순으로 높게 나왔다.

16개 시·도지사 평균은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28%, 중립(어느 쪽도 아니다) 5%, 모름/응답거절 13%였다.

16명의 시·도지사 중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경우는 송철호 울산시장(부정 45%, 긍정 43%)이 유일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44%로 동일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긍정평가가 43%로 부정평가 36%를 7%포인트 앞섰으나 민주당 시·도지사들의 부정평가가 다소 높아진 가운데 앞선 조사들보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앞서 조사한 5차례의 반기별 조사에서 박 시장은 긍정평가 42~47%, 부정평가 24~35%를 기록했다.

유정복 전 시장과 박남춘 현 시장의 직무평가 조사 결과
유정복 전 시장과 박남춘 현 시장의 직무평가 조사 결과

이러한 성적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7차례의 조사에서 받은 긍정평가 32~40%, 부정평가 29~48%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유 전 시장은 임기를 1년 앞둔 2017년 상반기(1~6월) 조사에서 긍정 35%, 부정 48%의 평가를 받았었다.

한국갤럽은 “시·도지사 직무평가는 지역별 상황과 특수성을 고려해 시·도 간 비교가 아닌 지역 내 추이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의 조사기간은 1~6월(보궐선거를 치른 서울·부산은 5~6월)이고 표본은 휴대전화 RDD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15% 포함)했으며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128명(시·도별 125명~5,927명, 125명만 응답한 세종시는 발표에서 제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8.8%p이며 인천은 사례수 1,255명으로 표본오차가 ±2.8%p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