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꾸미마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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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꾸미마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 지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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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더불어마을 지정, 44억여원 들여 기반시설 정비
용도지역 변경이나 아파트 건설 없는 현지 개량 방식
공공환경정비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주꾸미마을 주건환경개선 정비구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주꾸미마을 주건환경개선 정비구역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 동구 만석동 48-4 일원 6만8,220㎡의 주꾸미마을이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26일 ‘만석 주꾸미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더불어마을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

지난 2018년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마을로 선정된 주꾸미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현지개량 방식)의 시행자는 동구청장으로 용도지역 변경이나 아파트 건설 등에 따른 세대수 증가 없이 예산 44억5,000만원(시 정비기금 40억원, 구비 4억5,000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동이용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정비계획에 따라 마을주차장 확충을 위해 도로(소로 3-3) 1곳은 길이를 73m에서 53m로 단축한다.

또 기존 주차장 3곳 중 1곳(129㎡)은 폐지하고 1곳(300㎡)은 확대(578㎡)하며 1곳(684㎡)은 유지한다.

공동이용시설(커뮤니티센터)은 임대주택복합센터(연면적 987㎡) 6개 층 가운데 2개 층(연면적 122㎡)에 설치키로 했다.

 

주꾸미마을 정비계획도(자료제공=인천시)
주꾸미마을 정비계획도(자료제공=인천시)

공공환경정비는 ▲정겨운 이웃(주민쉼터 5곳 975㎡ 조성 및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커뮤니티센터 설치, 어촌로변 정비 및 주차장 조성) ▲안전한 거리(만석고가 하부 정비·횡단보도 정비·LED노면등 설치 등 가로 및 골목길 개선, CCTV 21개 설치·경관등 3곳 설치·소화기 50개 비치 등 골목길 방범·방재) ▲깨끗한 거리(동일방직 담장 주변 정비·플랜트박스 화단 35개소 조성 등 가로환경정비, 공중화장실 정비) ▲휴먼케어(주민협의체 교육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를 추진한다.

주민 소득원 개발을 위해서는 ▲공동체 활동(집수리, 마을기업 육성) ▲마을관리위탁 협동조합 운영(노인 커뮤니티케어, 공공시설물 관리) ▲공동이용시설 운영(마을기업 사무실 입주, 다목적실 관리) ▲중간지원조직 연계(노인 일자리 운영, 유아·청소년 돌봄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더불어마을’은 전면개량 방식의 아파트 건설이 아닌 부족한 기반시설 설치와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살만한 마을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총사업비 외에 주민들의 자력 주택 개량을 위해 가구당 최대 1,500만원(자부담 20% 포함하면 1,8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화단 조성 등도 녹지 확보 측면에서 별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0곳의 더불어마을을 선정했으며 지난해 2곳(강화 온수마을, 부평구 하하골마을)에 이어 올해 5곳(중구 정동 웃터골, 동구 송희마을, 서구 신현원마을, 서구 가좌3구역, 동구 주꾸미마을)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연내 미추홀구 용현5구역, 게양구 작전구역, 남동구 간석3동 돌산마루구역 등을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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