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비' 연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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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비' 연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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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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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인천시당 "인천시의회 의결로 37년만에 철거... 환영"
올해 철거될 전두환 기념석비(사진은 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가 연내 철거된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공동비상대책위원장 고유미, 이근선)은 인천시에 확인한 결과, 추가경정예산에 철거비용으로 2천만 원이 책정돼, 올 하반기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를 철거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은 이에 인천시의회의 의결로 설치된 지 37년만에 철거돼 사라지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와 추모시비는 철거 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기념석비에서 봉황과 ‘대통령 전두환’이란 글씨가 사라진 새로운 석비가 세워지며, 자유수호의 탑에 있는 추모시비는 통째로 없어지고 ‘자유수호의 탑’이라고 적힌 새로운 석판이 붙혀진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이 2013년부터 요구했던 기념식수비(표지석)는 인천시가 지난 2020년 9월 8일 철거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물품보관실에 보관 중이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은 지난 2013년 8월과 2019년 5월 두 차례 시에 “전두환의 기념비와 기념식수비를 없애라”는 민원을 냈으며 지난해 9월 24일에는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시청 입구 계단에서 '전두환 흔적제거,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석비 철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지난 5월 12일에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두환 기념석비 등 미화시설물 철거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인천상류작전 기념관의 전두환 미화 시설물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이 지난 2021년 5월 12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이 지난 2021년 5월 12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기념석비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 2020년 9월 8일 철거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물품보관실에 보관 중인 기념식수비(표지석)
인천시가 지난 2020년 9월 8일 철거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물품보관실에 보관 중인 기념식수비(표지석)(사진은 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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