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주일만에 다시 100명대 확진 – 중고차단지 등 집단감염지서 3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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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주일만에 다시 100명대 확진 – 중고차단지 등 집단감염지서 34명 추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0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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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닷새 연속 감소 후 83→90→103명으로 사흘째 오름세
각 9명씩 확진된 남동구 제조업체, 서구 공부방 신규 집단감염 분류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에선 9명 추가 감염돼 누적 76명
트레이더스 송림점 등 기존 집단감염지 6곳서도 9명 추가 확진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이 발생했다.

6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9,5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발표일 기준)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9→96→89→62→48명 순으로 지속감소해 왔으나, 4일부턴 83→90→103명이 나오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두 자릿수에 머물러 있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전날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된 ‘남동구 소재 제조업체’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서구 소재 공부방’에서도 감염이 일어나 총 9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와 관련해선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7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대다수는 이 수출단지서 근무하는 외국인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지인으로,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0일 이슬람 최대 명절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수출단지선 방문객 출입명부 작성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방문객 파악 등에 어려움이 있고, 역학조사를 맡을 통역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 감염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동구 직장, 인천운수업 종사자, 남동구 주점 등 3곳에선 각각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트레이더스 송림점 및 송도체육센터, 연수구 의원, 부평구 의료공장 등 3곳에선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34명 △지역 확진자 접촉 3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불분명 24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27명 △연수구 26명 △남동구 16명 △부평구 11명 △미추홀구 9명 △중구 6명 △계양구 5명 △동구 2명 △강화군서 1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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