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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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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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시·도 경유 장애친화 산부인과 첫 공모에 따라 선정 공고
연간 분만실적 100건 이상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3일까지 신청 접수
자체 사업에 따른 장애친화 산부인과 없어, 지원 예산 50% 시비 부담 제시

인천시가 보건복지부의 시·도 경유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모에 맞춰 사업에 참여할 산부인과 선정에 나섰다.

시는 6일 ‘2021년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모·선정 모집 공고’를 냈다.

대상은 연간 분만실적 100건 이상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종합병원급 이상 우선 선정)이며 시가 1곳을 선정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응모하게 된다.

신청은 23일까지로 시 건강증진과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시는 올해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 예산 3억8,750만원(1차년도 1회 지원하는 시설·장비비 3억5,000만원+10~12월 3개월분 운영·인건비 3,750만원) 중 50%(1억9,375만원)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연간 운영·인건비를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중 장애친화 산부인과 8곳을 선정키로 했으며 평가항목 및 배점은 ▲운영역량 및 적합성 30점 ▲운영계획의 타당성 40점 ▲공익적 보건의료사업 수행 및 계획 15점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의지 15점이다.

평가 세부항목은 18개로 16개는 5점인 반면 ‘지자체의 예산 지원 및 사업추진 의지’와 ‘의료기관의 사업 목적 및 취지에 대한 이해’ 등 2개 항목은 10점으로 타 시·도의 지방비 지원 비율이 주목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한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여성 장애인의 안전한 임신·출산과 여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지자체가 자체 사업으로 장애친화 산부인과 13곳을 지정하고 운영했으나 체계적인 선정 및 지원 기준 마련을 통한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시·도를 통한 첫 공모를 실시 중이다.

인천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자체 사업이 없었던 시·도 중 하나로 이번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선정되면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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