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토양오염 이력 주변지역 전수조사 실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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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토양오염 이력 주변지역 전수조사 실시 촉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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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송유관과 유류저장시설 관리실태 전수조사 환영
토양오염 이력 주변지역, 항만과 산업시설 등도 추가 조사해야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기 전 적극 행정 필요

인천녹색연합이 인천시의 송유관과 유류저장시설 관리실태 전수조사를 환영하고 오염이력 주변지역 토양오염조사 추가 실시를 촉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8일 성명을 내 “유류 등의 토양오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인천시의 송유관과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환영한다”며 “과거 토양오염 이력이 있는 곳의 주변지역, 항만과 산업시설 등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토양오염조사도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문학산의 경우 오염토양 정화 후 추가 토양오염이 확인돼 주변지역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지난해 오염정화를 완료했고 인근 옥골 도시개발사업부지도 오염정화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토양오염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인천국제공항도 불소오염으로 위해성평가를 실시했고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 제방의 배면토사는 오염토양이 사용됐지만 공유수면이라 ‘토양환경보전법’ 적용이 어려워 정화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는 이런 상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발사업이 추진되거나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면 적절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재 한국환경공단이 과거 토양오염 이력부지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나 토양오염 문제는 환경부나 한국환경공단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고 현장 상황을 더 잘 알고 있는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 토양오염 이력 주변지역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천은 매립지가 많은 임해공업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토양오염이 심각할 개연성이 높다”며 “송도테마파크부지, 수도권매립지와 그 주변지역 등은 토양 및 지하수 오염문제가 언제든지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인천시의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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