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업부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 거점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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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업부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 거점으로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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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분야 기업 중심의 시험평가 인증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구축
인천·전북·울산 3개 권역 중 거점인 인천에 총사업비의 43%인 269억원 투자
화학물질 취급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전사고 위험 경감 등 기대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자료제공=인천시)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자료제공=인천시)

인천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에서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주관기관으로 인천·전북·울산 테크노파크, 숭실대 등이 참여하는 산업부의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2021~2025)’ 3개 권역 중 인천이 거점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626억원(국비 415억원, 지방비 140억원, 민간 71억원)의 43%인 269억원(국비 169억원, 시비 60억원, 민간 10억원)이 인천에 투자된다.

이 사업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친환경 소재 개발 지원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픈 랩에 기반한 화학물질 시험평가 인증 기반 구축 ▲화학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기술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다.

3개 권역별 오픈 랩(개방형 실험실)은 지역별 전략산업에 맞춰 각종 장비를 갖추고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유해성 확인·저감 등 성능 및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급하고 노후화·고위험 시설의 개선, 컨설팅 등 안전관리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으로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기간이 30% 단축되고 비용이 75% 절감됨으로써 화학물질을 다루는 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고 안전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화학·소재분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에 나서 제조기술 첨단화 및 고도화 등 성장기반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물질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사고위험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최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의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확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부의 ‘제조분야 친환경 관리인프라 구축사업’에서 인천이 거점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화학분야 기업들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고 제조기술 첨단화와 친환경 소재 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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