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청라 도시산단에 현대모비스 수소차 부품공장 유치
상태바
인천경제청, 청라 도시산단에 현대모비스 수소차 부품공장 유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20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라 IHP(인천 하이테크 파크) 내 10만여㎡
9,227억원 투자, 2023년부터 공장 가동 목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현대모비스 부품공장이 들어설 청라 IHP 내 부지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현대모비스 부품공장이 들어설 청라 IHP 내 부지 위치(자료제공=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인 IHP(인천 하이테크 파크)에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스택)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HP F2-⓶ 부지 10만304㎡에 현대모비스 생산시설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9,227억원을 투자해 연내 스택 생산시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1,6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청라국제도시 IHP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용지에 국내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함으로써 현대모비스를 유치했다.

스택은 수소전기차의 핵심 장치로 공기 중의 산소와 연료인 수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부품이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차 네쏘(2018년 1월 10일~2021년 5월 26일 제작한 약 1만5,000대)의 스택 결함을 확인하고 국토교통부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스택 교체를 내용으로 하는 무상수리 계획(리콜)을 신고했다.

스택의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 속도가 줄어 차가 잘 나가지 않거나 가속이 어렵고 주행 시 울컥거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택 교체에는 대당 4,000만원 가량이 들어 네쏘 리콜에 따른 비용은 최대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청라 IHP 공장에서 스택을 생산하고 울산 공장에서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최종 제품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공장이 청라 국제도시에 들어서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수소연료전지 관련 첨단 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투자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