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섬에 새 병원선 뜬다... 복지부, 설계비 4억원 내년 예산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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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섬에 새 병원선 뜬다... 복지부, 설계비 4억원 내년 예산에 반영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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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운항 '인천531'호 대비 규모, 운항속도 배로 늘어
2024년까지 240억원 투입해 새 병원선 건조
병원선 인천531호
'인천531호' 병원선 운항 모습

인천에 앞바다 섬에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이 새로 검조돼 투입된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인천 병원선’ 건조를 위한 실시설계 예산 4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오는 2024년 11월까지 총 120억원(국비 80억원)을 투입, 새 병원선을 건조할 계획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선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선박을 일컫는 단어로, 각종 의료장비와 시설· 인력을 갖춰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린다.

본래 목적은 전투서 부상을 입은 부상병들을 긴급 치료하는 것이었지만 현대에 들어선 의료 기관이 부족한 도서지역 주민들을 치료·교육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국내 병원선은 인천을 포함한 전국에 5척이 운항하고 있는데, 이 중 인천에 있는 ‘인천531호’는 운항 기간(1999년 건조)만 22년에 달해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 제기됨은 물론 진료 환자 수가 점차 감소하는 등 효율도 떨어져 새 선박이 필요하단 지적이 잇따르던 실정이었다.

복지부는 현 108t규모의 인천531호 대비 약 2배 규모의 200t급 병원선 건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향후 인천 병원선의 진료실 면적은 현재보다 2배 가량 넓어지고 운항 속도도 약 1.5배 가량 빨라지게 된다.

이날 허 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라며 “병원선에선 건강·보건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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