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 추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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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 추진에 최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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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부시장, 인천시 시민청원 공식 답변
"서울시와 입장차 조율하기 위해 실무협의 지속중"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영상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영상

인천시가 인천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입장 차이를 최대한 조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 및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 추진'과 관련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이같이 공식 답변했다.

안 부시장은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인천국제공항의 편리한 이용과 서울9호선 혼잡도 완화를 목적으로 계획했으며, 2015년 6월 국토부와 서울시의 구체적인 사업비 분담규모도 협의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두 노선이 겹쳐지는 김포공항역 인근에서 궤도를 연결해 인천국제공항역(2터미널)에서 서울 보훈병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노선 직결사업으로, 1999년 3월 국토교통부의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연계방안' 수립에 따라 시작됐다.

 

인천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노선도
인천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노선도

지난 2000년 9월 서울시가 기획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서울9호선 기본계획'에도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서울시가 인천시민 일부도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인천시에 사업비 일부 분담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안 부시장은 "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약 40억원의 시설비를 분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서울시는 운영비까지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를 그대로 수용한다면 매년 수십억 원의 혈세가 지속적으로 투입되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운영비까지 부담하고 정작 우리 시민들의 개선 요구 사항이나 정책적 보완에 있어서는 주도적인 결정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그런 만큼 시는 최근까지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입장 차이를 최대한 조율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1개역을 추가한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고, 이어 9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부담 동의안도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며 “중요한 허들을 넘은 만큼 전체 공정 진행에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인천시가 서울시 등과 사업비 분담으로 갈등을 빚자 시민들은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을 요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간 3,230명이 공감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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