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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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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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등 서구 일대에 대량 생산시설 구축
인천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하는 SK인천석유화학 전경

인천시가 추진 중인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기재부는 24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천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을 2021년 제2차 예타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예비조사 대상 사업 포함 여부를 결정하는 기재부 심의 기구다. 예산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사업은 기재부 예타를 통과해야 한다.

앞서 산업통사자원부는 지난 2019년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를 거쳐 인천(바이오·부생수소)과 울산(모빌리티)·강원(저장·수송)·포항(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전국 5개 지자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수소와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등 서구 일대에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수도권 내 유일한 수소 클러스터 단지로 국내 최대 에너지 수요처인 수도권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면 액화수소 3만t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서구와 SK E&S,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형 그린뉴딜' 실현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 선정 심의에서는 인천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인천시와 산업부는 이번 심의를 위해 2,5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2,403억원(국비 1,172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 기재부에 다시 제출했다.

기재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에 대해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예타 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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