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20명 확진, 준 중환자실 포화 - 노래방·건설현장서 신규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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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120명 확진, 준 중환자실 포화 - 노래방·건설현장서 신규 집단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2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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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노래방서 18일부터 9명 확진
21일부터 3명 확진된 부평구 건설현장도 신규 분류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매장 등 3곳선 5명 추가
인천시 준 중환자 치료병상 포화... 가동률 100%
전국에선 역대 두 번째 규모 2,155명 확진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0명이 발생했다.

25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1,30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전날(발표일 기준)까지 주말효과가 유지돼 각 92→66→78→63명이 나왔지만, 이날 대폭 증가하며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 18일부터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1명이 더 감염된 ‘미추홀구 노래방’이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시는 21일부터 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건설현장’도 감염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포츠용품 매장과 관련해선 자가격리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1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미추홀구 교회, 부평구 외국인 지인모임발 확진자도 각 1명씩 추가됐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23개 병상이 모두 사용돼 가동률이 100%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7명 △지역 확진자 접촉 4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불분명 48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25명 △미추홀구 25명 △서구 21명 △남동구 21명 △부평구 13명 △계양구 9명 △중구 5명 △강화군에서 1명이 나왔다.

전국에선 2,155명이 신규 확진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진 천명대 확진자가 나왔으나, 닷새 만에 다시 2천명대 확진세를 되찾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11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369명이 나와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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