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초교 학생들, 자원회수센터 선별원들에게 감사의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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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초교 학생들, 자원회수센터 선별원들에게 감사의 손편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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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과정에서 본 선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 전달
"저는 쓰레기를 만지지도 못하는데, 분리해주셔서 감사"
떡과 함께 보낸 손편지에는 환경보전 실천에 대한 다짐도
박문초교 학생이 자원회수센터 선별원들에게 보낸 감사의 손편지(자료제공=인천환경공단)
박문초교 학생이 자원회수센터 선별원들에게 보낸 감사의 손편지(자료제공=인천환경공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재활용 선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자원회수센터는 박문초교 학생들로부터 손편지와 떡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박문초교 학생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아보는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송도 자원회수센터를 방문해 선별원들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의 편지를 써 전달하게 된 것.

학생들이 보낸 손편지에는 ‘재활용품 선별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고) 등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잘 실천하겠다’는 다짐도 담겼다.

한 학생은 “저는 쓰레기를 만지지도 못하는데 누가 버린지도, 뭔지도 모르는 쓰레기를 분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손편지는 학생들이 직접 선별장을 찾아 선별원들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감안해 최상돈 교감이 대신했다.

박원희 박문초 교장수녀님은 “작은 감사의 표현이지만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어린 학생들의 응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자원회수센터 직원들에게 커다란 힘과 감동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공단 임직원 모두가 깨끗한 인천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인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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