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로 '본사' 이전 - 국내 바이오 ‘빅3’ 본사 모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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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로 '본사' 이전 - 국내 바이오 ‘빅3’ 본사 모두 모인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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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기업 유치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SK바이오사이언스, 5공구 Sr14 필지 우선협상대상자로
2024년까지 본사·연구소 이전... 900여명 근무 건물 세워
삼성바이오·셀트리온 이어 SK바사까지... 날개 단 송도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옥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기업 ‘빅3’로 불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이로써 송도엔 바이오 관련 빅3 기업 본사가 모두 위치하게 돼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공고한 ‘송도국제도시 산업·연구시설용지 내 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공모 부지 중 가장 넓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3만413㎡ 필지(Sr14) 우선협상대상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부지에 판교 본사 사옥과 연구소를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연구원, 임직원 등 9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건물을 세우고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을 동시 진행하겠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계획이다.

SK바사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기업 빅3로 불린다.

현재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개발을 목표로 mRNA 방식 백신 후보물질 'GBP510' 개발에 속도을 내고 있는데, 이 후보물질은 국내 최초로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세부 협상을 거쳐 내달 중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 상 공사 착공 및 준공 시점은 각각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착공일로부터 2년 이내라고 명시돼 있어 내년 중 착공, 오는 2024년 하반기 중엔 SK바사 임직원들이 송도에 발을 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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