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도 이재명 경기지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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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도 이재명 경기지사 비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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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랩 허브 인천 유치 관련 대전 발언에 강한 유감 표명
박남춘 시장에 이어 비판 가세, 수도권매립지 관련 발언도 소환
이 지사의 연이은 인천 무시 발언, 지역에서 상당한 후폭풍 불 듯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천 관련 발언에 대한 지역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3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달 초 인천 방문 기자회견에서 ‘(인천시가 추진하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데 이어 28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K-바이오랩 허브 인천 유치에 대해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 그것도 전남이나 대구를 줬으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에 줬다’고 발언하는 등 인천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무시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신 의장은 “인천이 K-바이오랩 허브를 유치한 것은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이기 때문인데 이재명 지사가 그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인천시민은 물론 공모를 실시한 정부조차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의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300만 인천시민들의 오랜 바람이고 K-바이오랩 허브 송도국제도시 유치는 인천시민들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성과”라며 “인천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이재명 지사는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이재명 지사는 연이은 인천 무시 발언에 대해 인천시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박남춘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K-바이오랩 허브 인천 유치와 관련한 이재명 지사의 대전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박남춘 시장이 이재명 지사를 비판한 페이스북 글(페이스북 캡쳐)
박남춘 시장이 이재명 지사를 비판한 페이스북 글(페이스북 캡쳐)

박남춘 시장에 이어 신은호 시의회 의장이 같은 당 이재명 지사의 인천 무시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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