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장애인 지원주택 8채 이달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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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장애인 지원주택 8채 이달 첫 공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9.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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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기간 제한 없는 임대주택, 자립 장애인들의 평생 보금자리
미추홀구 용현동 74~78㎡ 규모, LH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운영 맡아
장애인 지원주택사업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정재원 센터장, 안영규 행정부시장, 박봉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장애인 지원주택사업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정재원 센터장, 안영규 행정부시장, 박봉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인천의 첫 장애인 지원주택 8채가 이달 중 공급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인천시, LH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인천형 장애인 지원주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기존 장애인 탈 시설 체험 주택과 달리 거주할 장애인 명의로 계약하고 거주기간 제한 없이 장기 거주를 보장하는 임대주택으로 LH공사가 미추홀구 용현동에 8채를 공급하며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운영한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74~78㎡ 규모로 1명 거주를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2명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모집 및 입주는 이달 중 이루어지는데 입주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시설 이용자 또는 재가 장애인으로 ▲1순위는 시설 퇴소자 ▲2순위는 자립(생활)주택 퇴소자 ▲3순위는 공동생활가정 퇴소자 ▲4순위는 재가 장애인이다.

LH공사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를 책정할 예정이다.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주거 코치를 두고 물품구입 및 병원 진료 시 동행, 재정관리, 주거관리, 약물복용 및 운동 지원 등 주간 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첫 한 달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반찬 배달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달 중 공급할 장애인 지원주택의 시설을 점검하는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직원(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이달 중 공급할 장애인 지원주택의 시설을 점검하는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직원(사진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현재 인천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자립주택·자립생활주택 등 20곳으로 80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거주기간 제한이 있다.

시는 ‘장애인 탈 시설 및 지역사회통합지원 5개년 계획(2019~2023년)’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발표한 인천복지기준선에서도 ‘장애인 탈 시설 및 자립생활 시설 확대’를 제시하고 올해 인천형 장애인 지원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 탈 시설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올해 초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정재원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장은 “거주기간 제한이 없는 장애인 지원주택은 장애인의 탈 시설 및 자립뿐 아니라 재가 장애인의 시설 입소를 예방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며 “장애인 지원주택 사업을 통해 탈 시설과 자립을 고민하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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