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은 미래세대 포함한 시민 위해 사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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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은 미래세대 포함한 시민 위해 사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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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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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포럼 '부평캠프마켓의 미래가치와 활용방안' 토론회 개최
조우성 전 박물관장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때 대륙 침탈의 교두보 역할... 보존해야"

 

'인천포럼'(대표 이학재)은 31일 '부평캠프마켓의 미래가치와 활용방안' 토론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학재 인천포럼 대표가 사회를 보고 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이장열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 자리서 "부평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때 대륙 침탈의 교두보 역할을 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한미군사동맹의 매우 중요한 역사적 공간인 만큼 당시 건축물들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철거가 아닌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캠프마켓의 활용방안에 대해 "캠프마켓 44만㎡의 귀중한 부지는 공공시설 및 사적활용을 위해서 사용되기 보단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하고, 현재의 시민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포함한 시민을 위해 사용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장열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부평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은 대한민국 육군 병원 1호이며, 건축사 뿐 아니라 군사학적으로도 보존하고 연구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 이라며 말했다.

또 "인천시가 캠프마켓 반환에 따른 개발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며 “캠프마켓이 간직한 역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해야 하며, 이 공간이 수십년간 폐쇄돼 자연이 보존되어있어 좀 더 가꾸어 보존해 나가는 것이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재 인천포럼대표는 "부평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상징인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며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공간이자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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