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덕적고가 야구부를 창단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를 열어 옹진군 덕적면 덕적고의 야구부 창단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교가 제출한 선수 수급 계획과 경기장 확보 등 전반적인 검토한 뒤 야구부 창단 건을 가결했다.
전교생이 14명에 불과한 덕적고는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우려해 지난해 6월부터 야구부 창단을 추진해왔다.
덕적고는 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올해 6월 창단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창단 준비 시작 1년여 만에 창단을 승인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창단 승인에 따라 학생 수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덕적고는 올해 말까지 전·입학을 통해 최소 14명의 선수를 확보한 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야구단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구부 창단을 통해 덕적고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우는 학교체육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