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내 전두환 흔적 모두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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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기념관 내 전두환 흔적 모두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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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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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두환 기념석비·헌시비 다음달 교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관 기념석비(사진=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아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흔적이 모두 지워진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설치돼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석비와 헌시비를 다음달(10월) 중에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1984년 9월에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관 기념석비와 자유수호의탑 헌시비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의 이름과 휘장이 새겨져 있다.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막아야 하며 이런 비극이 이 땅에 또다시 되풀이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그 길은 국력을 신장시켜 평화적 통일을 성취하는 길뿐이다.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기념석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휘장과 이름이 삭제된 새 석비로 교체된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의탑 헌시비

자유수호의탑에 부착된 헌시비는 6·25전쟁 참전국명을 새긴 비문으로 교체된다.

인천시는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남아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물에 대한 철거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념석비와 헌시비가 철거되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개관 37년 만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흔적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철거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석비와 헌시비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수장고에 보관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철거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식수 표지석도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9월 철거한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식수 표지석(사진=노동당 인천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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