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도주 우려 없는 제1노총 위원장을 구속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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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도주 우려 없는 제1노총 위원장을 구속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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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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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강제 연행에 항의 기자회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비상시국회의, 생명평화포럼 등 23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는 6일 인천경찰청 앞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강제 연행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안당국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다.

이성재 인천자주평화연대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염성태 전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이민우 인천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 김재용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장,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왕옥주 사무처장, 정동근 노후희망유니온 인천본부장, 김종선 진보당 인천시당 고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질서정연하게 집회를 했고 위원장 역시 경찰에 출두해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도 없는 위원장을 구속하는 것은 현행 법률에 의거해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 100만명을 넘어 제1노총인 된 민주노총 위원장을 단지 ‘재범 우려’라는 미래에 범할 지도 모를 우려와 의심 때문에 선제적으로 인신을 구속하는 것은 촛불정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염성태 상임대표는 이 자리서 “광화문 광장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는 태극기부대들이 활개를 치는데, 잡아 가둘려면 그들이지 왜 민주노총 위원장이냐?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하면서 양경수 위원장 석방을 촉구했다.

이어 정동근 노후희망유니온 인천본부장은 “너무나도 미약한 죄명으로 100만 제1노총 위원장을 새벽에 경찰병력 2천명씩이나 동원해 연행해 간다는 것이 촛불정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상상이 안된다”며, 양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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