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이슬기·류한길 작가의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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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이슬기·류한길 작가의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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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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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류한길 작가의 ‘③’렉쳐 퍼포먼스 사전예약 필수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슬기 작가의 개인전 ‘느린 물’과 류한길 작가의 개인전 ‘③’을 개최한다.

이슬기 작가의 ‘느린 물’은 수면 아래에 있는 듯한 감각을 주는 옛 건축 공간의 목가적인 프레스코 벽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여러 해 같이해 온 문살, 단청, 누비 장인들과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새롭게 가곡 전수자, 금속·염색 분야 공방과 협업해 작업했다. 강화 소창을 이용한 염색 설치 ‘밤그림자’, 인천의 갯가 노래 ‘공알 타령’을 새롭게 재해석한 음악 작업 등 작가의 인천 리서치를 통해 완성됐다.

E1 갤러리와 C동 공연장에서는 류한길 작가의 사운드설치 전시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③’에서는 마찰음과 파열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마찰과 파열은 미시적인 생명부터 거대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물질을 발생시키고 복잡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진화에 관여하는 힘이라고 류한길 작가는 말했다. 소리가 인간의 역사적 전개 안에서는 ‘악마적인 것’으로 부정성을 가지게 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③’은 마찰음과 파열음에 주어진 문화적 편견을 제거하고 그 소리를 순수한 생성적 가능성으로 재정의하기 위한 시도다.

전시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 의도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슬기 작가의 전시 연계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9월 2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되고, 류한길 퍼포먼스와 렉쳐 퍼포먼스, 강연이 총 5회 진행된다.

이슬기 작가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여러 비엔날레에 참여했고 올 초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를 수상했다. 류한길 작가는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유럽, 아시아 지역의 전자음악 및 사운드 아트 현장과 활발히 교류한 시각 예술가이자 전자음악가다. 두 작가는 20여 년 이상 동시대 시각예술 현장에서 활동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변화하는 전시 예약 및 관람 참여 방법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한길 작가의 ‘③’렉쳐 퍼포먼스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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