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기사회생하나... 유은혜 “진단평가 탈락 대학 재평가 빠르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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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기사회생하나... 유은혜 “진단평가 탈락 대학 재평가 빠르게 논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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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예결특위 회의서 배준영 의원 질의에 답변
"탈락 대학 재정지원 논의키 위한 협의체 신속 구성"
유은혜 교육부 장관(자료사진)
유은혜 교육부 장관(자료사진)

인하대 등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서 탈락한 전국 52개 대학에 재평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7일 열린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서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서 탈락한 대학에 대한 재도전 기회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시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유 장관은 “탈락 대학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하겠다”며 “(협의체서) 재평가 기회를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기에 할 것인지도 빠르게 논의해 재정지원 미선정(탈락)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일 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평가서 미선정된 대학 중 의지·역량이 있는 대학에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견을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날 유 장관이 대학기본역량진단 ‘재평가’를 공식화함에 따라 인하대 등 전국 52개 탈락 대학들이 기사회생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이 평가는 각 대학의 교육성과, 교육과정, 발전계획, 정원감축 여부 및 부정·비리 등을 점검해 국비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로, 탈락 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부실대학으로 낙인이 찍혀 신입생 모집 등에도 타격을 받게 돼 '대학 살생부'로까지 불려왔다.

배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에 따라 갈수록 악화되는 대학의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 탈락 대학들에 대한 재도전 기회 부여 및 재정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국회·대학당국과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제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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