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예타 면제, 조기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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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고양연장선 예타 면제, 조기 착공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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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불로·대곡지구 주민들 민원넣기 단체행동 나서
인천시 등에 조속한 타당성조사 및 에타면제 신청 촉구
인천2호선 전동차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인천 서구 불로·대곡지구 주민들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연장선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시작했다.

7일 불로대곡주민총연합회(이하 총연)는 “인천시 등에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이하 고양연장선)의 예타조사 면제를 신청해달라는 민원제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연은 2028년에 예정된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에 맞춰 고양연장선도 함께 개통되기를 주민들이 바라고 있지만 고양연장선은 이제 막 국가계획에 포함된 신규 사업이라 아직까지 진행사항이 전무하다"며 "우선 착공 전 행정절차라도 최소화 시켜달라는 취지에서 이같은 민원제기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연은 “국토부가 GTX-D 노선의 강남직결을 거부하며 주민들에게 내세웠던 명분은 고양연장선을 통해 일산 킨텍스역으로 이동한 후 GTX-A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는 것이었다”며 “GTX-A 노선은 2024년 개통될 예정이지만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은 2031년야 개통된다고 하니 주민들에게 또 다시 6~7년을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2호선 고양연장선은 경제·정책적 타당성을 이미 충분히 확보한 노선으로 한시라도 빨리 착공·개통하는 것이 서부권 교통대책 사업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길”이라며 “인천·김포·고양시는 하루빨리 사전타당성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국토부에 여타면제를 신청해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철도사업의 경우 예타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 면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연말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말께 조사 결과에 따라 예타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김포-일산 연장선 노선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발표안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김포-일산 연장선 노선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발표안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은 독정역에서 분기한 노선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불로지구, 경기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 서구(탄현·중산 구간)까지 18.6km 연장하는 것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와 경기 김포·일산시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인천 서부권 시민들은 인천2호선을 타고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GTX-A 일산 킨텍스역, 서울3호선 주엽역, 경의중앙선 일산역 등 경기도권 주요 환승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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