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항로 대형여객선 4차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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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도 항로 대형여객선 4차 공모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9.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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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23일까지 진행, 10년간 120억 지원
인천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인천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사진=고려고속훼리

인천 옹진군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에 대한 4차 공고를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지난 7월 실시된 3차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지원 자격에는 국내총톤수 기준 2,000t급 이상 카페리선, 국제총톤수 기준 3,000t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고는 기존 여객선(하모니플라워호)이 선령제한으로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돼 이를 대체할 여객선을 투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선 3차례 공모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선사가 없거나 1곳만 참여해 공모가 진행되지 못했다.

군은 이번 4차 공고에서도 1개 선사만 응모할 경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거쳐 응모 선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백령·대청·소청도 주민을 대상으로 백령항로 해상교통 여건개선 추진사항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과 서해5도 여객선 야간운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령항로 공영제와 관련해서는 군의 재정 여건상 중앙부처나 인천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민간 선사가 운항하는 항로에 공영제 여객선이 투입된 사례가 없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선박 건조에 약 2년 정도가 필요한 만큼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백령항로에 운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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