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지 경관 위협하는 화수·화평재개발 엄정 심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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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진지 경관 위협하는 화수·화평재개발 엄정 심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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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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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산업선교회 존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심의 앞둔 문화재위원회에 촉구
"아파트 층고 낮추고 산업선교회 존치 감안해 심의 해야"
화도진지 문화재보호도면

'인천도시산업교회(현 일꾼교회) 존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화수·화평재개발 사업구역이 화도진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음을 밝히는 한편 인천시 문화재위원회에 재개발 아파트 건물이 화도진지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엄정히 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화도진지와 길 하나를 두고 인접한 구역에 2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면 화도진지의 역사경관은 파괴되고 만다"며 "문화재청이 주변 현상변경 요건으로 제기한 '경사지붕'으로 하기 위해 층고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화도진 역사경관은 모두 아파트 숲으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인천문화재위원회는 15일 화수·화평재개발사업에 관련해 문화재 심의에 들어간다고 재개발조합측이 밝히고 있다. 심의 안건은 인천시 기념물 2호 화도진지다.   

시민대책위원회는 이와함께 "화도진지로부터 직선거리로 100미터 남짓한 곳에 인천도시산업선교회가 위치해 있다며 "향후 인천의 노동산업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인천도시산업교회(현 일꾼교회) 건물의 존치 문제까지 감안해 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민대책위원회는 화수·화평재개발사업에 의한 인천도시산업교회 철거에 반발하여 85일째 1인 시위, 릴레이 단식 등으로 항의하고 있다.

대책위는 "더 이상 인천시의 중재나 조합 측의 양보만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인천시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랄 수 있는 원도심 정책에 대해 엄정한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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