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역대 최다 164명 확진 - 중학교 등 5곳서 새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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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역대 최다 164명 확진 - 중학교 등 5곳서 새 집단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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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옥련동 중학교서 학생 12명 확진
남동구 요양병원 등 4곳에선 34명 감염
길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지 8곳서도 14명 추가
전국 확진자 2,057명... 수도권 확진자 비율 80% 넘어

인천에서 역대 최다 1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1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3,6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153명보다 11명이 많은 역대 최다 수치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2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온 ‘옥련동 중학교’가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2일 이 학교 1학년생 A군이 확진된 이후 1학년생 160여명만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고, 전날 9명이 추가 확진되자 검사 범위를 전체 학생·교직원 등 670여명으로 늘렸던 바 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실시한 종사자·입원자 대상 전수 검사서 6명이 추가 확진된 ‘남동구 요양병원’도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동일 명칭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어 ②번으로 명명됐다.

‘부평구 직장’과 ‘서구 가족·지인’ 등 2곳도 신규 감염지로 묶였다. 각각 6명,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동일 명칭의 감염 사례가 있어 ③번, ②번으로 분류됐다.

아울러 ‘계양구 소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8일부터 총 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길병원 암센터 병동과 관련해선 접촉자 6명이 추가 양성 판정돼 누계가 36명으로 늘었고, 계양구 의료기관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계가 38명이 됐다.

이 밖에 서구 중학교, 학원, 운수업 등 8곳에선 14명이 확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43명 △지역 확진자 접촉 4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2명 △감염경로 불분명 5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33명 △부평구 31명 △연수구 29명 △서구 26명 △미추홀구 24명 △계양구 8명 △동구 8명 △중구 4명 △강화군에서 1명이 나왔다.

전국에선 2,080명이 신규 확진돼 전날 1,497명 대비 583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05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656명이 나와 전체의 80.5%를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8일(81%) 이후 6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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