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인천 FC남동, 지원 조례안 통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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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인천 FC남동, 지원 조례안 통과 호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9.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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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남동
인천남동구민축구단. 사진=FC남동

창단 2년 만에 존폐 위기를 맞은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구단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FC남동은 15일 호소문을 내고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오는 10월 임시회에 상정하는 FC남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구단은 ”FC남동은 남동구를 대표하는 풀뿌리 축구의 자존심으로 창단 후 2년간 K4리그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첫해 13개팀 중 5위를 기록하고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해체된다면 군 복무를 하며 축구 훈련을 병행하거나 상위리그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 올해 6월 창단한 U15 유소년 꿈나무들의 희망과 기회가 사라진다”고 호소했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7일 274회 총무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남동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구는 조례안 개정을 통해 2019년 창단한 FC남동을 올해 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조항을 없애고 계속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구의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의회 측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5억원씩 축구단에 지원했지만 체육계 발전, 지역 이미지 제고 등에서 성과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C남동은 구에서 지원하는 5억원의 보조금과 기업 후원과 광고 6억5,000만원 등 약 1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구는 구단 지원이 끝나는 시기를 2021년 말에서 2023년 말까지 2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은 새 조례개정안을 구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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