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누구나집' 사업 의향서 접수에 91개 업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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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누구나집' 사업 의향서 접수에 91개 업체 몰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9.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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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블록에 4,225세대 공급 예정
블록별로 21~27개 업체 참가의향서 제출
확정분양가 담길 사업계획서 11월 접수
'누구나집' 공급 예정지인 검단신도시 5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 위치도
'누구나집' 공급 예정지인 검단신도시 5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 위치도

인천 검단, 화성 능동, 의왕 초평 등 3개 택지개발지구 내 6개 블록에서 6,075세대를 시범 공급하는 ‘누구나집’(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에 138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체 공급 세대의 70%인 4,225세대가 공급되는 인천 검단신도시 4개 블록에는 91개 업체가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iH공사(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15일 ‘누구나집’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인천 검단 AA27블록 21개 업체(iH 공모) ▲인천 검단 AA30블록 27개 업체(iH 공모) ▲인천 검단 AA26블록 21개 업체(LH 공모) ▲인천 검단 AA31블록 22개 업체(LH 공모) ▲화성 능동 A1블록 23개 업체(LH 공모) ▲의왕 초평 A2블록 24개 업체(LH 공모)가 각각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만 사업신청을 할 수 있다.

iH공사와 LH공사는 오는 11월 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11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누구나집’ 민간사업자로 최종 확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공동출자하는 임대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시행한다.

iH공사와 LH공사는 공동주택용지를 임대리츠에 매각하고 일부 사업에 출자자로 참여한다.

‘누구나집’은 10년간 주변시세보다 낮은 가격(일반공급 95% 이하, 특별공급 85% 이하)으로 임대한 뒤 민간사업자가 선정 과정에서 제시한 확정가격으로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한다.

확정분양가는 민간사업자 공모 시점의 감정가격에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해 산정한 상한 이내에서 결정되는데 검단신도시의 경우 2036~2038년 분양전환 시 상한이 3.3㎡(평)당 2,400만~2,500만원이다.

‘누구나집’ 민간사업자는 단독법인 또는 5개 법인 이내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택보증공사 ‘임대주택 리츠 PF보증(P-ABS 보증 포함)’의 시공사 요건을 갖춘 건설업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시공사 요건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시공능력평가순위 500위 이내 ▲출자 신청일로부터 최근 3년간의 주택건설 실적 300세대 이상이다.

‘누구나집’은 주택 건설기간을 포함해 13~17년의 장기 투자인데다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건설업체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iH공사 관계자는 “일단 참여의향서 제출에는 많은 업체가 몰려 ‘누구나집’ 민간사업자 선정은 상당한 경쟁 속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11월 8일 접수하는 사업계획서에 담길 확정분양가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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