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무의도 개안마을에 수돗물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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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무의도 개안마을에 수돗물 '콸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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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도~소무의도 간 14㎞의 급수관 설치공사 중 8.7㎞ 구간 끝나
1단계로 지난해 10월 큰무리마을에 이어 2단계로 개안마을 통수
3단계 소무의도 및 하나개유원지는 내년 말 수돗물 공급 예정
300㎜ 급수관이 설치된 무의대교 전경
300㎜ 급수관이 설치된 무의대교 전경

추석을 앞두고 중구 무의도 하나개삼거리 인근 개안마을에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무의도 상수도 배관 설치공사 진전에 따라 16일부터 개안마을 1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2019년부터 70억원을 투입하는 잠진도~소무의도 간 14㎞의 급수관 설치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10월 1단계로 선착장 인근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데 이어 2단계로 개안마을도 통수했다.

지난 2019년 4월 개통한 무의대교에는 300㎜ 급수관이 설치됐고 무의도 내에는 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100~300㎜ 급수관을 매설하고 있는데 전체 14㎞ 중 하나개삼거리까지 8.7㎞ 구간의 공사가 끝났다.

무의도 개안마을 급수공사(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무의도 개안마을 급수공사(사진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본부는 3단계로 내년 말까지 하나개삼거리에서 소무의도 및 하나개유원지 구간 급수관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지만 도로 개설 공사가 늦어지면 통수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

무의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운반급수에 의존했으나 지하수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으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무의도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2단계로 무의도 개안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한데 이어 내년 말까지 소무의도와 하나개유원지에도 상수도 급수가 가능하도록 급수관 매설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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