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세 증폭... 5일간 668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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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세 증폭... 5일간 668명 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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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2일까지 하루 평균 133명 확진
역대 최다 확진 기록에 섬 2곳서 집담감염도
박남춘 시장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그러들기는커녕 더욱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하루동안 인천에선 총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4,71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선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전날(발생일 기준)까지 5일간 183명→96명→133명→148명→10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평균 133.6명이다.

이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23.5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통상 휴일·주말엔 검사 건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인천에선 오히려 확산세가 커졌다.

특히 연휴 첫 날인 18일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날로 기록됐고, 그간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옹진군 덕적도·자월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거 확진됐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지난 19일 지역방역대책회의에서 “현재 인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선 공직자들이 마음을 다잡고,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키도 했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8명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8명 △지역 확진자 접촉 4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불분명 34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6명 △서구 15명 △남동구 15명 △연수구 14명 △계양구 10명 △중구 9명 △옹진군 6명 △동구에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별로 보면 옹진군(인천항) 여객선발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가 5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옹진군 주민은 34명이고 나머지 17명은 타 군·구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길병원 암센터 병동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더 나와 누계가 58명이 됐다.

이 밖에 부평구 직장, 계양구 건설현장에선 각 1명씩 더 확진됐다.

전국에선 1,716명이 확진돼 전날 1,720명 대비 4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69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92명이 나와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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