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74명 신규 확진... 이번주 대확산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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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174명 신규 확진... 이번주 대확산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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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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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27명 줄면서 200명 이하로 떨어져
추석 인구이동 반영되는 이번주 급증 가능성
인천항 여객선 집단감염 확산, 확진자 94명으로 늘어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4명이 발생했다.  

26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전날 모두 1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5,2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역대 최다수를 기록했던 전날의 201명보다 27명 줄면서 일단 2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추석 연휴 인구이동 여파가 반영되는 이번주에는 다시 급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 방역당국은 이번주와 제헌절·한글날 3일 연휴가 끼어 있는 10월 초가 대확산 여부를 가르는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174명 중 15명은 집단감염지 5곳에서 나왔·다. 

인천항 여객선과 관련해 옹진군 섬 주민 6명 등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덕적도 확진자 14명이 인천항 여객선 관련자로 분류돼 누적 확진자 수가 94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자월도 확진자와 덕적도 확진자가 서로 다른 여객선에 탑승하기 전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대화를 나눈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됨에 따라 덕적도 확진자들이 자월도행 여객선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분류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객선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항을 출항했던 인천항~자월·승봉·대이작·소이작도 노선 선박으로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94명 중 60명은 섬 주민, 34명은 인천 타 구 지역 주민들이다.

남동구 버스차고지, 계양구 종교시설, 미추홀구 화물중개업소, 서구 음식점 등 집단감염지 4곳에서는 각각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59명 중 97명은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자, 5명은 해외 입국자이고, 5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미추홀구 39명 △부평구 29명 △서구 24명 △남동구 24명 △연수구 24명 △계양구 19명 △중구 8명 △옹진군 6명 △강화군 1명이다.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2,771명으로 역대 최다수를 기록했던 전날의 3,272명보다 501명 줄었다.

해외유입자를 뺀 지역발생 확진자 2,735명 중 2014명이 수도권에서 나와 전체의 7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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