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부권에 생활SOC 대폭 확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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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부권에 생활SOC 대폭 확충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9.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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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이거나 신설 확정된 83개에서 2030년까지 40개 시설 추가 공급
초등 3, 유치원 1, 도서관 2, 돌봄시설 19, 생활문화센터 12, 국민체육센터 3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급증(17만→30만명)에 대비해 생활환경 개선
북부권 종합발발전계획
북부권 종합발발전계획

인천시가 북부권에 초등학교와 돌봄시설,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6개 유형의 생활SOC(사회기반시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12곳의 민간 도시개발사업 등에 따라 북부권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밀착형 생활SOC 시설을 운영 중인 37개와 계획이 확정된 46개 등 83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추가로 40개를 늘려 123개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가 추가 공급할 생활SOC(운영 중, 기 확정, 2030년 최종 합계)는 ▲초등학교 3(15, 18, 36) ▲국공립유치원 1(15, 16, 32) ▲공공도서관 2(2, 3, 7) ▲돌봄시설 19(3, 4, 26) ▲생활문화센터 12(0, 1, 13) ▲국민체육센터 3(2, 4, 9)개다.

인천 북부권은 서구 오류왕길·검암경서·검단·당하·불로대곡·원당동과 계양구 계양1동, 김포시 학운리 일원을 합친 71.9㎢(7,190만㎡)를 일컫는다.

인천 북부권
인천 북부권

이곳은 자연취락지역, 공장밀집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구역 등이 혼재된 가운데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인구가 올해 17만명에서 오는 2030년 30만명으로 76%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생활SOC를 적기, 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이 자녀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북부권 생활SOC 확충계획을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수렴,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개별공장 밀집 등 난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및 도시기반시설 부족,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급증 등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계획수립 기준’을 마련하고 적정 인구밀도, 충분한 도심녹지 확보, 공공임대주택 및 단독주택 적정규모 배분, 보육·문화·복지 생활SOC 균형 배치 등 통합 관리하는 내용이다.

시는 북부권의 도심녹지 확보(5.5㎢→7.3㎢), 문화시설 등 생활SOC 확충(83→123), 교통망 건설, 임대주택용지 최대 40만㎡ 확보 등의 추진과 특혜 시비 해소를 위해 민간 도시개발사업에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계획이득을 환수하는 ‘공공기여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했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향후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북부권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SOC 대폭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6개 유형의 40개 생활SOC 추가 공급을 위해 정부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과의 연계, 신축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민간 도시개발사업 계획이득 환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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