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더 쓰면 월 10만원... 상생소비지원금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 (Q&A)
상태바
신용카드 더 쓰면 월 10만원... 상생소비지원금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 (Q&A)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01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평균 사용액보다 3% 더 쓰면 초과분 10% 환급
1일부터 온·오프라인 신청 시작... 첫 주차 요일제 적용
9개 카드사 중 한 곳 지정 시 사용액·환급금 자동 산정
신용카드 결제 ©게티이미지뱅크
신용카드 결제 ©게티이미지뱅크

신용·체크카드를 이전보다 더 쓰면 사용액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1일(금)부터 시작됐다.

‘캐시백’으로 더 잘 알려진 상생소비지원금은 희망회복자금·국민상생지원금과 함께 정부가 준비한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 중 하나로,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3%를 제외한 나머지 초과분의 10%를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가령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캐시백 포인트는 신청자가 선택한 전담 카드회사 카드로 지급된다.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 시 먼저 차감된다.

상생소비지원금을 누가·언제·어떻게 신청하고 사용액(실적) 인정이 가능한 사용처는 어디인지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신청(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면서 올해 2분기(4~6월)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국민이다.

상생소비지원금 정책은 국내 소비 증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인도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있고, 본인 명의 신용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외국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 지원 한도, 지급일, 시행 기간은?

시행 기간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이다. 캐시백은 1인당 월별 최대 1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10월분 캐시백은 11월15일에, 11월분 캐시백은 12월15일에 각각 지급된다. 다만 전체 재원이 7천억원으로 한정돼 있어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

신청 대상자는 우선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택해야 한다.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BC카드 제휴 은행 카드 보유자는 BC카드를 고르면 된다.

씨티은행·산림조합중앙회·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은행 카드만을 사용하는 국민은 앞서 언급한 9개 카드사 중 하나의 카드를 신규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은 각 카드사별 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콜센터 전화, 직접 영업점에 방문하는 방식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차인 1일부터 8일까진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1일엔 1·6년생, 5일엔 2·7년생 순이다. 공휴일인 2~4일엔 신청 업무가 중단되며 8일 이후엔 언제든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사용액 실적은 10월1일자 사용분부터 소급 집계된다. 때문에 10월 안에만 신청해 놓으면 조건 달성 시 11월에 캐시백 환급을 받을 수 있다.

 

 

■ 사용 카드가 많으면 실적·캐시백 산정 불이익이 있나?

10~11월분 카드 사용 실적과 캐시백 환급금은 개인이 보유·사용한 모든 카드 기록을 합산해 정해진다.

전담카드사는 카드 사용 실적 합산과 캐시백 산정·지급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끔 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이지, 해당 카드사 카드 사용액만을 실적으로 인정한다는 개념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 카드 사용액 및 캐시백 금액은 어떻게 확인하나?

카드사 앱 및 홈페이지 등에 생성되는 개인 맞춤형 상생소비지원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월 카드사용 실적(누계)과 캐시백 발생금액은 매일 업데이트된다.

 

 

■ 실적 인정이 가능한 사용처는?

앞서 정부가 국민 약 88%에 지급한 국민상생지원금 사용처는 대부분 실적이 인정된다.

마찬가지로 대형마트·대형백화점, 복합 쇼핑몰·아울렛, 면세점, 자동차 구입, 명품매장, 골프장 등 국민상생지원금 사용 불가 매장에서 쓴 사용분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반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노브랜드 등 중대형 슈퍼마켓, 영화관, 배달앱, 중·소 규모 전문 온라인몰 등서 사용한 금액은 예외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전문 온라인몰엔 예스24, 티켓링크, 한샘몰,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야놀자 등이 포함된다.

 

■ 캐시백 포인트 사용엔 제약이 없나?

캐시백 사용처에 대한 제약은 없다. 사실상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사용 기한을 내년 6월30일까지 정해둬 주의가 필요하다. 기한 안에 쓰지 못한 캐시백은 국고 환수된다. 또 캐시백 전제가 되는 카드 사용액을 취소하면 차회 캐시백에서 차감되거나, 카드사에서 반환 청구를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