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공항 통합 촉구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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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공항 통합 촉구 결의안 발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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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 등 8명 공동발의... 채택 여부 주목
정부·정당·지자체 등에 통합 적극 검토, 대선 공약 반영 등 촉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 김포공항의 통합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돼 시의회 차원에서 채택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박정숙 의원(국힘·비례) 등 8명의 의원이 ‘인천·김포공항 통합 추진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결의안엔 국회·중앙정부가 해당 통합건을 국가 이익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여야 정당 및 수도권 지자체는 이를 20대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박 의원 등은 인천·김포공항 통합(김포공항 이전·폐쇄) 시 약 900만평에 달하는 여유부지가 생겨 이곳에 20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신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합의 당위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공항 입지로 인한 건축 고도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돼 주변지역 경제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결의안서 “통합 시 항공 운영의 비효율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허브화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과의 연계성이 높아져 지역균형발전도 기대된다”며 “항공정비(MRO) 산업 집적화로 국제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도시 건설 등을 통한 개발이익은 교통 등 도심 인프라에 재투자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원도심 교통여건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제3연륙교, 제2공항철도, 9호선 직결 등 인천공항과 관련된 사업의 조속추진과 인천·영종대교·공항철도의 적자 문제 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영종도는 세계항공산업의 메카가 돼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각 주체들은 국가적 이익이 상당한 이 논의를 보다 심도있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결의안은 오는 13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 심의를 거쳐 20일 본회의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본회의서 최종 채택될 경우 인천시의회 이름으로 해당 결의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 여야 각 정당 등에 보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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