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동 유치원서도 10명 확진
옹진군 여객선 등 5곳에선 7명 추가 감염
전국에선 2,427명 확진... 수도권에서 1,882명 나와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8명이 발생했다.
7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67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20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옥련동 유치원 관련자들을 전수 검사한 결과 3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유치원에선 지난 4일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5일엔 12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 당국이 원생·교사 및 이들의 가족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현재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으로, 원생 27명, 교사 3명, 가족·지인이 18명이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평4동 유치원’에서도 전수 검사 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명(원생 8명, 가족 2명)으로 늘어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 유치원 지표 확진자는 타 시도 거주자라 인천시 누계엔 포함되지 않았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선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10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계양구 요양병원, 포장업체 등 4곳에서도 각 1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남동구 요양원발 확진자 1명이 전날 병원치료 중 숨져 인천시 사망자 누계가 91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51명 △확진자 접촉 90명 △감염경로 불분명 57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58명 △부평구 47명 △미추홀구 27명 △남동구 25명 △서구 24명 △계양구 8명 △중구 7명 △동구 3명 △강화군에서 1명이 나왔다.
관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유형별로 △감염병 전담병상 49.8% △중환자 병상 59.5% △준중환자 병상 95.7% △생활치료센터 66.2%다.
전국에선 2,427명이 신규 확진돼 전날 2,028명 대비 399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40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882명이 나와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