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덕성에 문제 있으면 대통령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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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덕성에 문제 있으면 대통령 될 수 없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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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찾아 지지 호소
"2030세대, 호남서 파격적 지지 받고 있어 대선 자신"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시장 선대위원장으로 위촉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왼쪽)이 12일 인천을 방문해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인천을 찾아 “저는 도덕적 문제가 없다”며 “대선 후보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2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찾은 홍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간 (대선 지지도서) 12%p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아침 공개됐다”며 “저는 49%대 지지를 받았는데 곧 50%대로 진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으로 40%대 (응답을 받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31%로 나왔다”며 “저는 단 6%뿐이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5년 전엔 제가 그렇게 희화화되고 놀림감이 됐는데, 요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보면 이번엔 정말 내가 (당선) 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는 2030세대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옛날엔 호남지역에서 우리 당 후보들이 매번 한 자릿수 지지율을 받았는데, 이번엔 직선제 사상 호남서 가장 파격적인 지지를 받는 홍준표(야당 의원)가 됐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호남서도 최소한 20%대 득표를 할 자신이 있고, 그렇게 되면 대선은 굉장히 편하게 갈 수 있다”며 “그것을 해낼 수 있는 후보는 저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 자리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실물경제 전문가가 우리 팀에 들어왔다”면서 당내 대선 경선 상대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으로 공식 위촉했다.

위촉장을 수여받은 안 전 시장은 “홍 후보가 당선되는게 이 시대의 과제라고 판단했다”며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재명 후보)과 4개월을 싸워야 하는데, 이를 감당해낼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 뿐”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후 남동구갑, 연수구갑 지역구 당원들과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인천지역 공약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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