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디딤, 오는 30일까지 개최
갤러리 디딤(인천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은 오는 30일까지 ‘바둑과 장기 두는 사연’을 주제로 남영란 작가의 사진전 ‘길포바둑’을 개최한다.
길포바둑이란 종로구 종묘광장공원 어귀에서 노인들이 두는 길거리 바둑을 지칭하며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작가는 길모퉁이에서 불안하고 외로운 모습이 감춰진 노인들의 애처로운 한 수가 오가는 모습을 포착한다.
남영란 작가는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원인이 경제력 상실과 나이와 세대라고 한다면 갈수록 심화하는 노인의 빈곤과 존엄한 일상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노인 인권에 관심과 대안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영란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디자인과 공예를 전공했다. 현재는 인천산업정보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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