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성폭력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너·나·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세상)을 본청 4층에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너나울은 학교 성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피해자에게 전화·온라인·대면 상담과 법률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는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협력해 성범죄물 삭제·치유·상담 등을 제공한다.
학교나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너나울에서 직접 조사한 뒤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3월 성인지교육 전담팀을 만드는 등 성인지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회가 상생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성인권 문화를 위해 성평등센터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