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수도권매립지 2025년 이후에도 계속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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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수도권매립지 2025년 이후에도 계속 사용 가능”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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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 대상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서 입장 밝혀
“인천시 사용 종료 입장 알지만 4자 합의 지켜져야”
신창현 매립지공사 사장도 “3-1매립장 2030년까지 사용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19일 열린 서울시 대상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이후에도 수도권매립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9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서 오세훈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3-1 매립장을 최대한 연장 사용할 수 있도록 매립량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매립할 경우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점으로 정한) 2025년 이후에도 계속 매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인천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조기 종료를 원하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4자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정부 기관간의 협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폐기물 매립의 반대급부로 인천시에 여러 가지 드린게 있고, 현재도 지급되고 있다”며 “때문에 ‘발생지 처리원칙’이라 하더라도 기존에 이뤄진 합의를 무시할 순 없다”고 못박았다.

이와 관련, 전날 수도권매립지공사(SL)를 대상으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신창현 SL 사장은 “수도권매립지 3-1 매립장이 2025년에 포화된다는 것은 인천시의 희망사항”이라며 “내년부터는 건폐물 직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서울시와 SL은 203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키도 했었다.

앞서 지난 2015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당초 2016년이던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기한을 3-1 매립장의 포화 예정 시점인 2025년 말까지 연장하고, 종료까지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남은 매립장(3-2, 4매립장)의 최대 15%(106만㎡) 범위 안에서 더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토대로 오 시장은 취임 초부터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밝히며 2025년 사용종료를 선언한 박남춘 인천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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