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비용분담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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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비용분담 연내 마무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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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국정감사서 김교흥 의원 질의에 답변
"직결사업에 동의... 인천시와 융통성있게 합의할 것"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열차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열차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과 관련한 서울시, 인천시의 비용분담 협의를 올해 안에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정감사서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을 연내 추진해야 한다”는 김교흥 의원(민주·인천 서구갑)의 질의에 오 시장은 “직결사업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이 전향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그동안 인천시와 서울시의 비용 분담 문제로 표류해 왔던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사업은 두 노선이 만나는 김포공항역에서 궤도를 연결해 인천공항서부터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쌍방향 이동할 수 있게끔 하는 것으로, 이미 궤도연결 공사가 완료돼 전기·신호설치, 차량제작 등의 부차적 절차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서울시가 돌연 인천시에 전기·시설 설치비 401억원의 10%인 40억원을 분담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업 절차가 지연돼 왔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차량구입비 명목의 국비 222억원을 불용처리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인천시는 결국 설치비 분담을 결정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엔 직결사업 완료 후 드는 운영비까지 분담을 요구해 하며 인천시와 마찰을 빚었다.

김교흥 의원은 “서울시는 인천시가 40억원의 시설비를 분담한다고 밝히자 갑작스레 운영비까지 분담하라 하는데 이는 횡포”라며 “인천 시민이 서울에서 쓰는 카드 소비액이 1년에 5조4천억원으로 높은 만큼, 인천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올해 안에 협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 시장은 “상호 윈윈 차원에서 융통성 있게 합의해 올해 안에 비용 분담 협의를 마치겠다”고 재차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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