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합승택시 'I-MOA', 영종에 이어 송도와 남동산단서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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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합승택시 'I-MOA', 영종에 이어 송도와 남동산단서도 운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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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지난 4월 영종 운행 시작, 26일부터 송도와 남동산단으로 확대
동성 승객만 합승하고 승객은 각각 30% 요금 할인, 택시기사는 140% 수익
범죄 안심보험 자동 가입, 탑승부터 목적지까지 자신의 위치 모바일로 공유

국내 최초 지능형 합승 택시인 아이모아(I-MOA) 서비스가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로 확대된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영종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아이모아(I-MOA ) 택시’ 서비스를 26일부터 송도와 남동산단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모아 택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경로가 유사한 동성 승객을 찾아 합승하는 똑똑한 택시로 합승 승객은 각각 30%의 요금 할인을 받고 기사는 140%의 수익을 얻는다.

이 택시는 8㎞ 이내의 단거리 합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간 합승만 허용하고 앞/뒤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시 범죄 안심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하차등’을 설치해 택시에서 내릴 때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탑승지부터 목적지까지 자신의 위치를 모바일(휴대폰)로 공유할 수 있는 안심 택시다.

‘아이모아 택시’의 운영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이용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I-MOA’ 또는 ‘아이모아’를 검색해 전용앱을 설치하면 지능형 합승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이 택시는 현대자동차컨소시엄의 'SKT모빌리티'가 영종에서 100대, 송도와 남동산단에서 200대를 각각 운영한다.

‘아이모아 택시’는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서 선정돼 추진 중인 ‘I-멀티모달 서비스’의 하나다.

‘I-멀티모달 서비스’는 3년간 180억원(국비 100억원, 민자 80억원)을 투입해 I-MOD(호출버스), I-MOA(지능형 합승택시), I-ZET(단거리 이동을 위한 전동킥보드)를 도입하고 차량 안에서 주변 식당·숙박업소·관광지 등의 예약과 결재 등이 가능한 In-car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다.

시와 현대자동차컨소시엄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영종국제도시에서 I-MOD와 I-ZET 예비실증을 거쳐 지난해 10월 I-MOD 운영에 이어 지난 4월 I-MOA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I-MOA 서비스를 송도와 남동산단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I-MOD(호출버스), I-MOA(지능형 합승택시)는 이용자의 호출 등 수요에 기반한 교통수단 제공은 물론 숙박·관광 등과 연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시민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과 앱 개발을 통해 영종지역에서의 I-MOD, I-MOA 운영에 이어 I-MOA 서비스를 송도와 남동산단으로 확대하고 이들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 제공 지역을 검단신도시와 계양신도시 등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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