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올해 평균 1.1억원씩 올랐다
상태바
인천 아파트 올해 평균 1.1억원씩 올랐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0.2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평균 아파트값 4.2억원, 1월보다 1억971만원 올라
3.3㎡당 가격 1,600만원 돌파, 연수구 2,270만원으로 가장 높아
부평구 1,806만원·남동구 1,664만원 순... 평균 전세가격도 3억원 코앞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1년도 안 돼 1억원 넘게 올랐다.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1,600만원을 돌파했다.

25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인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2,4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4억1,376만원)보다 1,095만원 오른 가격이다. 올해 1월(3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억971만원이 상승했다.

인천의 평균 아파트값은 2014년 6월 2억원(2억11만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7월(2억9,694만원)까지 약 6년 동안 2억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같은 해 8월(3억610만원)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약 1년 만인 지난달(4억1,376만원)에는 4억원대까지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11월(3억585만원)부터 이달까지는 평균 매매가격이 단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올 2월(3억2,065만원)부터는 매월 1,000만원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3㎡당 인천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1,664만원으로 처음으로 1,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1,598만원이었다.

지난 8월 3.3㎡당 2,000만원을 넘긴 연수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 2,187만원에서 이달 2,270만원으로 올라 인천 8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이어 부평구(1,806만원) 남동구(1,664만원), 계양구(1,522만원), 서구(1,444만원) 순으로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높았다.

이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3억9,347억원으로 4억원에 근접했다. 지난달(3억8,081만원)보다는 1,266만원 올랐다.

중위 매매가는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인천은 올 4월 3억원(3억503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이달까지 매월 1,000만원 이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달 중 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인천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 2억7,487만원에서 이달 2억8,057만원으로 570만원 올랐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해 10월(2억1,524만원) 이후 이달까지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고 매월 500만원 안팎으로 꾸준히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가면서 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