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로봇랜드 조성사업 탄력... 투자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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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로봇랜드 조성사업 탄력... 투자 문의 쇄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0.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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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올 6월 개발계획 변경 이후 투자유치 본격화
로보로보 등과 투자유치 협약... 10여개 로봇기업 입주 타진
실증지원센터, 커넥티드카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 속속 확정
인천 로봇랜드 조감도
인천 로봇랜드 조감도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로봇산업클러스터(로봇랜드)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로봇랜드에 입주하려는 로봇관련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76만9,279㎡ 부지에 사업비 7,113억원을 들여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당초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던 개발계획을 올 6월 '로봇산업클러스터' 개발계획으로 변경한 후 입주 희망 로봇기업을 모집해왔다. 

현재 교육용 로봇 국내 1위 기업인 로보로보와 물류로봇 기업 포테닛, 시험분석 기업 위드넥 등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본사와 연구소 이전, 로봇 실증 공간 조성 등 산업용지 투자 의사를 제안한 로봇 기업도 10여개에 이른다.

시는 내년 기반공사 설계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 로봇랜드 부지 전경

아울러 내년 중순까지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로봇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내 대표 로봇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로봇기업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랜드 부지 내 495㎡ 규모로 ‘로봇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로봇실증지원센터는 로봇기업의 연구·기술개발, 실증, 인증 지원을 위한 로봇시험인증 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유치해 로봇산업 분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말에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도 들어선다. 

이 센터는 로봇랜드 부지 내 2,900㎡ 규모로 조성되며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개발된 각종 소재·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와 시험·인증 등을 담당한다. 센터의 인증평가에 필요한 시험·장비 구축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는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은 물론 모든 사물과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한 미래자동차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다. 시는 향후 커넥티드 자동차가 로봇, 드론 등과 융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앞으로 앵커기업 연구소 및 공공분야 기관 유치, 로봇산업 정부사업 추진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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