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리수술 인천21세기병원 병원장 등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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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리수술 인천21세기병원 병원장 등 추가 수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0.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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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21세기병원

대리 수술 혐의로 기소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21세기병원 공동병원장 등 8명에 대해 검찰이 보강 조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호성호)는 29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 등 인천21세기병원 공동병원장 3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B(48)씨 등 행정직원 3명과 해당 병원 소속 의사 2명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다른 환자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의 변호인은 “검찰이 추가 제보된 동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추가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떤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 추가 기소될지 모르기에 공소장이 완전히 정리되면 피고인들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 등의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혐의에 대한 기소 이후로 지정한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A씨 등은 올해 2월부터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을 시켜 환자 10명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수차례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동 병원장 3명은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환자들을 속여 치료비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보험급여를 챙긴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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