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공항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2027년 개항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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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공항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2027년 개항에 최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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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백령도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 주민과의 대화에서 강조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수립용역’ 등 후속조치 신속 이행
예타 대상사업 선정 2차례 탈락한 백령공항, 내달 초 3번째 심의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옹진군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다음달 초 3번째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백령도를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주민들에게 백령공항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국가(국토교통부) 사업인 백령공항은 1,740억원을 들여 백령도 솔개지구 25만4,000㎡에 활주로 1본(길이 1,200, 폭 30m)과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춤으로써 50인승 비행기가 취항하는 민·군 겸용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16~2020)’에 검토 필요성이 언급되고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의 척도인 B/C(편인 대 비용)비율이 기준치인 1을 훨씬 넘는 2.83으로 나왔으나 지난해 2차례의 예타 대상사업 심의에서 연속 탈락했다.

백령공항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탈락은 다른 지방공항 사업의 부진, 교통수요 부풀리기 의혹, 기반시설(상하수도 및 숙박시설 등) 부족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백령공항 건설은 서해 최북단 3개 섬(백령, 대청, 소청) 주민들의 교통편의 및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역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는 그동안 ‘서해5도 종합발전 변경계획(2011~2025)’에 백령공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다뤄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백령공항 건설기본계획과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등을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2021~2025)’에 반영했고 국회에서도 ‘서해5도 지원특별법’상의 공공시설 범위에 공항을 추가하려는 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백령공항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는 백령공항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관련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7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백령·대청·소청도의 국가지질공원, 두무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숙박·레저·의료 등 기반시설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과 주변지역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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